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사진)는 2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 포착과 관련, "어떠한 도발도 효력이 없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에서 27일 휴전협정일(그들은 전승절이라 부릅니다)을 앞두고 미사일 장비를 실은 차량이 평북 구상으로 이동했다는 보도다. 구상은 이달초 ICBM 화성14형을 발사한 곳"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해상에서 핵잠수함도 1주간 항해했다면 SLBM 발사 징후도 있다. 미국 폼페오 CIA국장의 '김정은 축출'시사 발언에 북한에서 '미국 심장부 타격'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한다"며 "북한에 경고한다. 어떠한 도발도 효력이 없으니 한미 정상들이 제안한 변화된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도 전쟁을 하지 않는다, 체제를 보장하겠다했으면 조금 더 기다리고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운전석을 넘겨주었으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운전하도록 해야 한다. 북한이 기회를 놓치면 더 어려움으로 빠진다. 도발 절대 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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