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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뉴질랜드 국방총장 접견

송 장관, 방산협력 등 군사공조 강화 논의
이 의장,  북·핵미사일 대응방향에 대한 지지 당부

송영무 국방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뉴질랜드 국방총장 접견
송영무 국방장관(오른쪽)과 팀 키팅 뉴질랜드 국방총장(왼쪽) 26일 국방부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6.25전쟁 당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보낸 우방국가다. /사진=국방부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26일 오전 방한 중인 팀 키팅(Tim Keating) 뉴질랜드 국방총장(우리 합참의장·육군 중장)을 접견했다.

이번 킽팅 총장과의 접견은 송영무 국방장과 이순진 합장의방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송 장관은 키팅 총방에게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4주년 계기에 키팅 총장이 방한한 것을 환영하고, 6·25전쟁 당시 병력을 지원해준 뉴질랜드 측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송 장관과 키팅 총장은 양국이 국방교류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 장관은 "뉴질랜드 군사력 현대화 계획에 한국측이 방산협력을 통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산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송 장관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키팅 총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한다"면서 "뉴질랜드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힌편, 키팅 총장은 송 장관과의 접견에 앞서 합동참모본부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을 만났다.

이 의장은 키팅 총장에게 "뉴질랜드는 6.25전쟁 당시 인구(약 200백만명) 대비 가장 많은 병력(3794명)을 파병한 우방국"임을 강조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이 의장은 키팅 총장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국내외 안보환경을 설명, 대한민국의 대북정책과 북·핵미사일 대응방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키팅 국방총장은 방한기간 중 특수전사령부 방문과 보훈처 주관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