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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전협정 전후로 탄도미사일 도발가능성 커

화성 12형 및 14형 또는 고체연료ICBM  발사되나
김동엽 교수 "최악을 염두한 전략적 고민 필요"

북한군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27일 앞두고 결의대회를 펼치는 등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어 정전협정 체결일 전후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는 7~8월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 12형이나 14형의 추가발사 가능성이 크고 열병식때 나온 것중 아직 발사 하지 않은 한개(고체ICBM으로 추정되는 북극성3형)도 좀 이르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 "북극성 2형도 두번 발사했고, 두번째 발사후 (김정은이) 양산 및 실전배치 하라고 한자 있어, 화성 12형과 14형도 그러한 과정이 있을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성 14형의 경우 한미 군당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서의 완성도와 군사적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이 또 다시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

김 교수는 "미국이 아직 게임에 임할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북한으로써는 시간적 여유와 기회가 생신것"이라며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 대해 크게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본다"고 본다.

그는 또 "(정부가) 최악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우고 고민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이 게임에 참여하는 게임어, 진정한 행위자로 인정받고 있는지 부터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중앙통신은 이날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64돌을 맞으며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25일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탑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결의대회에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김일성 대원수님의 주체적인 군사 사상과 탁월한 전략·전술, 비범한 영군술이 안아온 승리"라며 "반제·반미 전승의 역사와 전통은 오늘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