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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글로벌금융 정보업체 머저마켓 지분 30% 인수

GIC(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인수합병(M&A)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금융 정보업체 머저마켓의 지분을 30% 인수한다.

머저마켓은 26일 최대주주인 BC파트너스가 보유중인 지분 30%을 GIC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 된 머저마켓은 글로벌 금융 정보 회사로 기업 금융 뉴스와 분석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머저마켓엔 전 세계 65개국에 1200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머저마켓의 최대주주인 BC파트너스는 2014년 당시 Pearson plc로부터 3억82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BC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머저마켓은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한편 BC파트너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60%이상의 머저마켓 지분을 보유한다. BC파트너스는 GIC와 협력해 머저마켓의 향후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GIC 고위 관계자는 "머저마켓은 강력한 경영진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확실한 리더“라면서 ”회사는 가입자에게 필수적이고 독점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강력한 갱신률과 인상적인 장기 성장을 보였다.
우리는 앞으로 BC 파트너스와 목표를 이루는 비즈니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밀턴 매튜스(Hamilton Matthews) 머저마켓 대표는 “당 사는 BC 파트너스와 함께 새로운 파트너로서 GIC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간 머저마켓의사업은 엄청나게 성장했다”며 “ GIC와 같은 다른 유명한 투자가가 합류하게 된 것은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