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군함도' 개봉 첫날 97만명…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군함도' 개봉 첫날 97만명…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97만여명의 관객이 찾아 천만 영화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오전 7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26일 97만51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9만1975명을 기록했다. 개봉과 함께 60만장이 넘는 역대 한국영화 최대 예매량을 보이며 유례없는 뜨거운 관심을 받은 '군함도'의 이번 오프닝 스코어는 역대 최고다.

현충일에 개봉해 종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미이라'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87만2965명을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천만 영화 '부산행'의 87만2673명,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최고 흥행작 '명량'의 68만2701명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역대 천만 흥행작인 '베테랑'(개봉 첫날 41만4219명), '암살'(47만7541명)의 두 배에 가까운 성과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이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