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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수도권 중견기업 투자유치 나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수도권 중견기업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행정중심복합도건설청은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수도권에서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세종케트밸리 3차 분양시점에 맞춰 산업단지 분양 인센티브, 토지이용계획, 신청자격 등을 설명하고 투자 상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종테크밸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생명공학(BIO) 산업 중심지인 오송바이오단지 중간지점에 조성되며 지난해 33개 강소기업과 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행복청은 내년까지 신 성장기업 200개사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청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현황과 세종테크밸리 투자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산업용지 공급과 기업 유치 및 직간접 고용창출 등의 장기적 발전계획 등을 제시했다.

특히 행복청은 타 지역에 정착한 대기업을 강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관 나름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홍보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의 연구소와 제2공장을 우선 유치하고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 신규고용과 창업을 유도한다는 것이 골자다.

또 이를 위해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병행하는 동시에 창업진흥원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과 카이스트(KAIST) 이노베이션센터 등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동반 입주시키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창업 국가의 비전을 행복도시에서 실현시키겠다”며 “더불어 산학협력이 가능한 세계 100위권 명문대학 5곳을 유치하는 동시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첨단 과학기술단지로 세종테크밸리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