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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잘 쉬는 것도 업무 일부…文대통령 휴가 환영"

정의당 "잘 쉬는 것도 업무 일부…文대통령 휴가 환영"
취임 후 처음으로 여름 휴가를 보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강원도 평창에 들러 동계올림픽 시설물을 관람하고 시민들과 담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이 31일 "대통령이 나서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와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휴가문화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를 환영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어제부터 6박 7일간 일정으로 휴가를 떠났다. 북한의 갑작스런 미사일 발사로 하루가 늦춰춰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이어 "엄중한 상황이긴 하지만 휴가지에서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망중한'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전 정권의 헌정파괴와 국정농단으로 갑작스레 이뤄진 대선이었고, 인수위도 없이 선출된 다음날 바로 업무에 돌입해야 했던 문 대통령이었다"면서 "그 후 80여일이 넘는 기간 동안 쉴틈없이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과중한 노동시간으로 병들어있는 사회다"라며 "이에 대한 처방은 오로지 노동시간 단축과 충분한 휴식 보장뿐이다"고 강조했다.

추 대변인은 "제대로 쉬는 것도 업무의 일부라는 말이 있다"며 "이번 휴가를 통해 심신을 가다듬고 재충전해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