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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8.6% "휴가지 로맨스 꿈꾼다"

미혼남녀 18.6% "휴가지 로맨스 꿈꾼다"
/사진=듀오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휴양지로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미혼남녀의 올 여름 휴가 계획은 어떨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250명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4.4%)이 4일 내외의 짧은 휴가를 떠난다고 답했다. 올해 하계 휴가 기간은 ‘3~4일’, ‘1~2일’이 각각 28.0%, 26.4%로 가장 많았다.

미혼남녀의 여름 휴가 비용은 평균 약 30만 원이다. 휴가 비용으로 5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22.8%로 1위를 차지했다.

여름 휴가는 주로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51.2%는 ‘연인’, 여성의 56.8%는 ‘친구’와 여름 휴가를 보낼 것이라 답했다. 나 홀로 여름 휴가를 즐긴다는 답변은전체의 6%에 그쳤다.

여름 휴가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42.8%)과 ‘새로운 곳에서의 추억’(25.8%)이다. ‘휴가지에서의 로맨스’는 18.6%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휴가지에서 가장 보기 싫은 꼴불견으로는 ‘휴가지 근처의 바가지 요금’이 46.8%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17.6%), 여성은 ‘집요한 합석 제안’(24.8%)을 휴가철 꼴불견으로 꼽았다.

듀오 관계자는 “휴가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품고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미혼남녀에게 여름 휴가가 휴식과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