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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살충제 파문 류 식약처장 해임 거듭 촉구

자유한국당은 18일 살충제 계판 파동의 책임을 지고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한 즉각 해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전 국민의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며 "이런 비상상황에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무능과 거짓말로 국민의 분노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처장은 임명 전부터 정파적 성향과 비전문성 때문에 야당의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고언'을 무시한 채 류 처장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류 처장은 업무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더욱이 국내산 계란에 대해 '모니터링 했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국민들을 속이더니, 국회에서는 '모니터링 했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거짓 변명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야 할 부처의 수장으로서 능력과 자격조차 없는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정부에 살충제 계란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것을 당부하며,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초당적 노력을 다 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