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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개점 1주년 스타필드 하남, 여가 중심 '쇼핑 놀이터' 자리매김

스포츠 등 체험 공간 풍부.. 방문객 평균 5.5시간 체류
기존 복합쇼핑몰 2배 수준.. 외지인 유입… 지역경제 활력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개점 1주년 스타필드 하남, 여가 중심 '쇼핑 놀이터' 자리매김
신세계그룹의 신개념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이 9일 개점 1주년을 맞는다. 방문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의 신개념 쇼핑테마파크인 경기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이 1년 만에 체류형 '쇼핑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

7일 신세계에 따르면 9일로 개점 1주년을 맞는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8월 말까지 누적 방문객이 2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포함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 전체가 한번꼴로 찾은 셈이다.

특히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5.5시간(주차시간 기준)으로 기존 복합쇼핑몰의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류형 쇼핑테마파크'라는 스타필드 하남의 콘셉트가 적중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체류시간이 길어진 것은 다양한 쇼핑시설과 함께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이용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스타필드 하남의 최고 인기 시설인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에는 지난 1년간 각각 51만명, 25만명이 찾았다.

■여가 중심 신개념 쇼핑테마파크 자리매김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공간과 함께 맛집, 스포츠, 힐링 등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테마파크다. 오픈 1년 만에 하루종일 보낼 수 있는 쇼핑놀이터로 자리잡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밝힌 "고객들로부터 '소비'보다는 '시간'을 빼앗겠다"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는지, 얼마나 많은 브랜드가 입점했는지가 쇼핑시설의 평가기준이었다. 하지만 스타필드 하남을 기점으로 이제는 어떤 체험시설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맛집이 있는지 등 비쇼핑 시설이 복합쇼핑몰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기준이 바뀐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관광과 즐길거리를 목적으로 하는 방문객 비중이 높다. 여름 바캉스 시즌인 7~8월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객수가 평소보다 평균 10% 늘어 도심형 피서지 명소로 등극했다.

■방문객 3분의 2가 외지인...지역경제활성화 기여

스타필드 하남은 타지역 고객 유치와 대규모 지역민 채용을 통해 하남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세계포인트 회원 기준 스타필드 하남 고객 분석결과 하남시 외 지역 방문객이 85%에 달한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외지인이다. 특히 큰손인 강남지역 거주자가 25%에 달한다. 이를 포함한 서울 거주자가 절반이 넘는다.

스타필드 하남은 근무자의 60%를 하남 거주자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법인화를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하남은 체험, 여가, 힐링이 함께 있는 쇼핑테마파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객 라이프셰어 명소로 자리잡으며 당초 계획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하남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하남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과의 상생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출범 1주년을 맞아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몰, 스타필드 고양 3개점에서 대대적인 할인이벤트를 펼친다. 스타필드 하남은 8일부터 24일까지 오픈 이후 최대 규모인 200여개 매장이 참가한 가운데 최대 7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는 가을을 문화로 채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7일 김홍신 작가를 시작으로 8일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 15일 유홍준 작가, 29일 김훈 작가의 특강이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다. 스타필드 고양도 그랜드오픈 감사행사를 벌인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