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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풀러스, 카풀에 us 더한 '우리들의 카풀'

(66) 풀러스

[기발한 사명 이야기] 풀러스, 카풀에 us 더한 '우리들의 카풀'

공유경제 바람을 타고 차량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차량 소유자와 승차를 연결해주는 것에서 나아가 출퇴근시간대 카풀을 하려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풀러스'는 지난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카풀 매칭을 해주는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했다.

풀러스를 창립한 김지만 대표는 카셰어링기업 쏘카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 '쏘카풀' 서비스 실패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 대표는 서울시 차량 80%가 동승자 없이 혼자 타고 다는 것을 알게된 후 '자동차 빈 좌석'에 대한 공유에 주목, 비즈니스를 기획했다.

풀러스는 '카풀(carpool)'과 '우리'를 뜻하는 단어(us)를 조합해 만든 사명이다. 이동을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우리들의 카풀'이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출 퇴근길에 혼자 타고 다니는 자가용을 방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로 'Plus'와 유사한 발음을 가지고 있어, 이동에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실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차에 동승한 사람이 풀러스에 요금을 지불하면, 회사에서 수수료를 받고 차액은 차량 소유자에게 준다.

풀러스는 2016년 5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판교 일대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회원 수 4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해 8월 29일에는 서울 송파.강남.서초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해 나갔으며, 지난 5월26일부터 전국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카풀 거리는 1100만Km(지구 325바퀴)를 넘어섰다. 누적 이용건수는 100만건, 누적 이용자수도 200만명을 돌파했다.

공유경제와 라이딩 셰어링을 위해 풀러스는 올해 3월 '풀러스 교통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첫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출퇴근 문화 연구보고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