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정부 "2038년까지 원전 14기 감축"..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

정부가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 폐쇄한다. 월성 원전은 수명이 10년 연장돼 오는 2022년까지 가동된다. 오는 2038년까지 원전 10기를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신규원전을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은 수명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를 전제로 탈원전 정책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천억원이 투입된 신규원전 백지회 등에 따른 탈원전 갈등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정부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정책 권고에 따른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지난 20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원자력발전 비중 축소 방향의 에너지정책 추진,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따른 보완조치를 권고했다.

정부는 원전의 단계적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탈원전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원전은 신고리 5·6호기는 공론화 결과에 따라 공사를 재개한다. 하지만 현재 계획된 신규원전 건설계획은 백지화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