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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종청사서 드론 시범 배송 행사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세종정부청사 내에서 드론 시범 배송 행사를 가졌다. 산업부가 추진해온 드론 기반 물품 배송시스템 구축 사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이번 시범 행사는 물품 배송용 드론의 성능을 점검하고 도심지 내에서 배송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론 배송에 대한 기술성·안전성·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점검해 왔다.

기존 드론을 개조하여 물품 배송용 드론을 제작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배송 시스템과 연계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 4월부터 넉달간 도서(전남 고흥), 산간(강원 영월) 지역 2곳에서 모의 우편물을 배송하는 시험도 했다.

이렇게 제작한 드론은 수동 원격 조종이 아닌 좌표만 입력하면 이륙→비행→배송→귀환까지의 배송 전 과정을 완전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올해 11월 중에 1주일간 도서 지역에서 실제 우편·택배물의 드론 배송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