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30일 국회 접견실에서 밀란 슈테흐 체코 상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체코를 상대로 '한국 원전 기술' 세일즈에 나섰다.
정 의장은 30일 국회 접견실에서 밀란 슈테흐 체코 상원의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 경제협력방안과 원전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한국은 원전 24기를 운용 중이며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고 우수한 원전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최근 한국형 원전 모델(APR-1400)이 유럽의 인증 심사를 통과했음을 설명한 뒤, "한국은 최고의 원전 기술과 노하우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젊은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슈테흐 상원의장은 "체코의 경제 분야에서 한국은 두 번째로 큰 투자국이며 향후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과학기술 협력을 희망한다"며 "체코는 최근 에너지 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했으며, 원전건설 등 에너지 개발정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한국 정부의 원전 정책 등에 대한 설명도 요청했다.
이에 정 의장은 우리 정부의 에너지정책 및 최근 발표된 원전공론화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은 양질의 전기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국가"라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원전의 '안전성·경제성·신뢰도'를 재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