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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프레카 마스크 만드는 '베이스원'

(68)기초부터 탄탄하게…'기초 중의 기초'되는 기업으로

[기발한 사명 이야기]프레카 마스크 만드는 '베이스원'


최근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하며 주목받고 있는 '프레카'라는 브랜드가 있다. 마스크를 페이스웨어(Face Wear) 수준까지 올려놓은 이 브랜드는 국내 기업인 베이스원(이하 베이스1)과 테일러의 공동 프로젝트로 탄생한 영국 브랜드다. '베이스원'을 창업한 최승호 공동대표는 내과 의사 출신으로 중국에서 MBA를 마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14년이나 근무했지만 안정적인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헬스케어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미세먼지 원인 국가로 알려진 중국에서 MBA 과정을 밟던 중, 마스크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에 디자인과 공학, 여기에 의학이 합쳐진 형태의 마스크 '프레카'를 설계하면서 한국 제조업을 기반으로 '기초부터 탄탄히 하겠다'는 신념과 함께 '기초 중의 기초'가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베이스1이라는 사명을 지었다.

베이스1은 방독면 마스크의 뛰어난 성능을 일상생활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프레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프레카(FREKA)라는 이름에는 신선함을 뜻하는 'Freshness'의 'FRE'와 고대 가장 앞선 수메르 문명의 관문이란 뜻인 'KA'의 합성어로 '신선함으로 가는 관문'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베이스1의 프레카 마스크는 귀와 목을 모두 연결시킨 이어-넥 스트랩을 통해 얼굴의 밀착도를 높였다. 또 독특한 역U자형 디자인으로 시야각 확보는 물론, 안경 등의 아이 웨어와의 간섭을 최소화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활성화탄소층이 들어있어 먼지 형태의 오염원뿐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의 주된 요염원인 아황산가스 (SO2), 이산화질소(NO2) 등을 제거해 주는 에어 필터를 갖췄다.

이처럼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프레카 마스크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6 페이스웨어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레카는 출시와 동시에 영국 가디언지 등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압구정 갤러리아 편집숍, 롯데백화점 면세점 본점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편집숍 중 하나인 10CC 상해점, 홍콩 레인크로포드, 홍콩 DFS 면세점, 중국기내 면세점(동방/난방/하이난/에어차이나 항공) 등 입점에 성공했다.

베이스1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등을 해외를 넘나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