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Style]

틀에 박힌 스타일 대신 틀에 찍은 '붕어빵 패션'

성인복 디자인과 동일한 아동복 인기몰이
여성복이어 스포츠.아웃도어까지 확산
올 겨울 '롱다운' 활용한 '미니미룩' 눈길

르까프의 롱다운 미니미 버전
K2의 여성용 앨리스자켓 미니미 버전 '앨리스 패딩'
롯데백화점의 평창올림픽 벤치파카 '미니미' 버전
성인복과 같은 디자인의 아동복 미니미(Mini-Me) 룩이 대세다. 미니미룩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성복 시장에서 유행했지만 올해들어서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까지 확산되며 아동복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미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아동복시장이 미니미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등에서는 브랜드별로 다양한 미니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인기 아이템인 '롱다운'을 성인용과 같은 아동용까지 속속 선보이면서 부모와 자녀 간 패밀리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션시장에 '미니미' 돌풍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은 대표 상품으로 올 겨울 핫 아이템인 롱다운 '벤치파카'를 3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어린이용 점퍼도 어른 점퍼와 동일한 디자인인 '미니미 버전'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거위털 충전재로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10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가성비'에다 어깨와 등 위치에 평창올림픽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가 새겨져 소장용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아동용 패딩을 아예 성인용과 같은 스타일인 미니미 제품으로 대거 출시했다.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와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해 활동하기에 편하다. K2의 '키즈 포디엄 퀼팅 다운'은 올해 핫 아이템으로 꼽히는 롱패딩 디자인으로 성인용 '포디엄 벤치코트'의 미니미 버전이다. 겉감과 안감이 봉제선 없이 붙어있는 터널 소재를 사용해 다운의 삼출을 최소화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인데도 옆트임과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활동하기에 편하다. '앨리스'는 여아용으로 스트레치 기능이 우수한 폴리스판 소재를 사용해 활동이 많은 아이들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긴 기장의 패딩이다. 엄마와 딸의 커플룩 아이템으로 추천할 만 하다. 특히 프린세스 라인에 절개를 주어 여성스럽고,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라미네이팅 코팅이 되어 생활 방수가 가능해 눈비로부터 쾌적하게 보호해준다. 탈부착 가능한 라쿤 퍼 트리밍과 메탈 스냅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부모.자녀간 패밀리룩으로 인기

'코볼드 키즈'는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다 윈드스토퍼 소재와 발열 안감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 도 뛰어나다. 소매 부분에 이너 커프스를 적용해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해 준다. 팔 부분에 탈부착 가능한 태극기 와펜을 적용하고, 가슴에는 알파인 팀 로고를 고주파 엠보 방식으로 부착해 심플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한다.

르까프의 롱 다운재킷은 긴 기장의 롱다운 트렌드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롱패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 되는 등 일명 '르까프 대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이런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주니어 버전도 성인용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부모와 아이와 함께 미니미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감으로 한 겨울 야외활동 및 운동 시 체온을 유지해준다. 신축성이 높은 원단에 클리어 라미 코팅을 함으로써 다운이 세지 않도록 방지했다.
오리털 제품으로 보온성이 탁월하지만 겨울철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부피감을 줄여 라지 사이즈의 무게가 400g 정도로 매우 가볍다.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슴부분 로고를 레트로 트렌드에 맞게 헤리티지 자수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