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기발한 사명 이야기] 투쿨포스쿨, '무리 속에서 너무 멋진' 뜻 처럼 좋은 제품에 예술적 디자인 추구

(70) 투쿨포스쿨

[기발한 사명 이야기] 투쿨포스쿨, '무리 속에서 너무 멋진' 뜻 처럼 좋은 제품에 예술적 디자인 추구

지난 2009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과 '화장품'의 결합이다. '투쿨포스쿨'의 창업자인 심진호, 조혜신 공동대표는 '제품이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투쿨포스쿨이라는 사명을 지었다.

투쿨포스쿨은 '무리 속에서 너무 멋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단순하고 평범한 제품이 아닌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제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투쿨포스쿨의 사명에 담긴 '예술성'과 '독창성'은 제품 성능 및 제품 디자인, 매장 컨셉, 시장 진출 전략 등 투쿨포스쿨의 사업전략 다방면에서 표출된다.

투쿨포스쿨의 제품 디자인은 한편의 '예술작품'을 추구한다. 특히 립스틱 제품인 '다이노플라츠' 라인은 건축가 하토리산도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했다. 다이노플라츠 제품군의 가장 큰 장점인 발색력과 지속성에 더해 예술성이 더해진 디자인으로 소비자 심리를 공략한 것이다.

투쿨포스쿨의 디자인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다이노플라츠 라인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인 '다이라인 디자인 어워드' 뷰티&헬스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다.

투쿨포스쿨의 예술성은 매장 구조와 디자인에서도 나타난다. 제품 진열대를 메이크업 박스로 대신하고 매장 곳곳에 비커, 시약병을 배치해 실험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다른 화장품 브랜드의 매장에서 얻을 수 없는 색다른 문화 체험도 제공한다. 올해 초 F학점을 받은 성적표를 제시하거나 과거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환골탈태를 인증하면 '힘내라 할 수 있다'와 '환골탈태 축하한다' 등 위트 있는 할인 쿠폰 캘린더를 제공했다.


지난 9월에는 메이크업 제품을 바닥 부분이 드러날 때까지 사용하는 '힛팬'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국민쉐딩 투쿨힛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현재 중국, 미국, 캐나다,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23개국에 진출중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