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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본식 지진 매뉴얼 등 선진국형 지진대응시스템 마련해야"

與 "일본식 지진 매뉴얼 등 선진국형 지진대응시스템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포항 지역에 여진이 계속되는 지진 피해 우려와 관련, '선진국형 지진대응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포항에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다시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 15일 규모 5.4의 포항 지진에 대한 여진이라고 밝혔다"며 "그동안 정부가 주민들의 주거안정과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음에도 다시 발발한 여진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쉽사리 경계를 늦추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현재 1283명의 이재민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여태까지 피해가 파악된 건물 대부분이 응급조치만 받은 상황"이라면서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단기 대책만으로는 지진에 대한 만성적 불안에 대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하에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진에 대한 일상적인 대처요령과 피해 복구 방안을 담은 일본식 지진 매뉴얼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이야말로 선진국형 재난안전체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우리 사회 공동체가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역설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