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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주민에 조립주택 제공한다

[포항지진] 피해주민에 조립주택 제공한다
정부가 지진 옥외대피소, 이재민 실내구호소 운영 등에 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또 지진 피해주민에게 조립식 주택을 제공한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종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지진 옥외대피소, 이재민 실내구호소 운영 등에 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재민 실내구호소 지정 운영지침(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이재민 실내구호소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사생활 보호 및 편의 시설 부족, 이재민 입·퇴소 기준 미비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재민 실내구호소 지정 운영지침'을 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내구호소가 시·군·구 내 특정 구역에 편중되지 않고 접근성도 확보될 수 있도록 인구수·면적 등을 고려해 지정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앞으로 구호훈련도 물자 동원·배분 중심에서 실내구호소 입소·운영까지 훈련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옥외대피소 관리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현재 전국 9403개소 옥외대피소 중 3938개소(41.8%)만 안내표지판이 설치됐으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활용, 올해 말까지 약 70% 수준까지 높이고 나머지 안내판도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장기 이주를 희망하는 대성아파트·대동빌라 등 251가구는 27일까지 103가구가 LH임대주택 등에 입주했으며 28일 22가구가 이사할 예정이다. 이재민들이 전세 임대를 선호하는 점을 고려, 공인중개사협회 등과 협의해 전세임대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이재민이 희망할 경우 조립식 주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립식 주택은 경북도 15동, 구호협회 75동 등 총 90동을 확보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