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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해5도 등 해안지역 지진 중장기 대책 마련

인천시는 서해5도 등 해안지역의 지진 발생에 대비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토하고 항만시설 내진보강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지역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진은 모두 51회로 이중 50회가 해역에서 발생했다. 인천지역 발생 지진은 한해 평균 5.1회 발생했으며 올해는 6회 발생했다. 대부분 진도 2 규모로 소수 사람들만 느끼는 수준으로 피해는 없었다.

시는 해역에서 규모 7.0 이상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발생 우려가 있고, 지진 발생에 따른 진동으로 인명 및 해안시설물 침수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시는 지진해일 관련 연구자료 및 행정안전부 지침 등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국립재난연구원에 의뢰해 서해안 지진해일 수치모의실험을 실시하는 등 서해안 지역의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토해 이에 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시키로 했다.

또 해안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고 노후 방조제, 항만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방호벽·방호문 등 침수피해방지시설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해안지역의 지진 중장기 대책으로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