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대구시의회, 지진피해 포항지역민 위로 방문키로

연말 송년모임 취소, 포항서 성금 전달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의회는 내달 13일 포항지역을 방문, 성금을 전달한 후 지역 식당에서 간담회 개최와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하는 등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의회는 매년 연말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개최해 오던 송년모임을 전격 취소했다.

대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 중요한 일정이 몰려 있는 이번 정례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13일 포항을 찾아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민들과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이날 포항시를 방문, 시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십시일반 따뜻한 정성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지역 시찰과 피해주민들 격려도 할 예정이다.

또 지진피해로 시름을 겪고 있는 지역 식당을 정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통시장으로 이동, 장보기를 실시한 후 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번 포항지역 격려 방문에는 류규하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 등 50여명이 동참한다.

류 의장은 "이번 포항방문은 지진 피해로 재산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상까지 무너져 참담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대구지역도 지진대응태세를 확고히 갖추고, 내진 보강 등 지진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반적인 지진대응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 집행부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