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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세계 첫 맞춤형 마스크팩 '아모레 퍼시픽 아이오페랩 테일러드마스크'

맞춤형 화장품으로 세계 뷰티시장 선도
3D프린팅.IoT 등 기술 접목 마스크팩 제조장치 개발
얼굴 크기.모양 뿐아니라 개인별 피부고민 맞춤 해결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세계 첫 맞춤형 마스크팩 '아모레 퍼시픽 아이오페랩 테일러드마스크'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세계 첫 맞춤형 마스크팩 '아모레 퍼시픽 아이오페랩 테일러드마스크'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세계 첫 맞춤형 마스크팩 '아모레 퍼시픽 아이오페랩 테일러드마스크'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들기 위해 촬영된 얼굴 이미지를 분석하는 모습과 분석된 이미지에 따라 맞춤형 하이드로겔을 분사하는 모습, 3D프린터로 완성된 마스크팩(위쪽 사진부터)

지난해 8월 립스틱 '마이 투톤 립 바'를 출시하며 국내에 처음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인 아모레퍼시픽이 이번에는 맞춤형 마스크팩인 '테일러드 마스크'를 내놓았다. 립스틱, 쿠션파운데이션, 크림 등 몇몇 분야에서 맞춤형 화장품이 나오긴 했지만 마스크팩을 맞춤형 화장품으로 선보이기는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초다.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테일러드 마스크는 2018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는 명동 아이오페랩에서 시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아이오페가 새롭게 선보인 고객 맞춤형 화장품, '아이오페랩 테일러드 솔루션'은 정확하고 전문적인 피부 측정과 꼼꼼한 카운셀링을 통해 개인별 피부 고민 및 얼굴형을 고려해 만든 '테일러드 마스크'와 '테일러드 세럼'으로 이뤄져 있다.

■마스크팩도 맞춤형으로 즉석 제작

최근 '1일 1팩'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만큼 매일 마스크팩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것은 유행을 넘어 필수 뷰티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마스크팩의 모양이 정형화돼 있다 보니 얼굴에 붙였을 때 크기가 잘 맞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의 얼굴 크기와 모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지훈 연구원은 "이러한 고객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별 정확한 피부 측정을 통해 내 얼굴형에 꼭 맞는 맞춤형 마스크팩과 세럼이 포함된 아이오페랩 '테일러드 솔루션'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오페랩 '테일러드 솔루션'은 아이오페랩의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3D(3차원) 프린팅 및 사물인터넷기술(IoT)등의 최신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개인 피부에 맞는 마스크팩&세럼을 즉시 제조하고, 바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화장품이다.

정확한 피부 측정을 통해 개인의 피부 타입은 물론 그 밖에 피부 고민에 맞는 성분을 즉석으로 배합한 커스텀 메이드 세럼인 '테일러드 세럼'을 통해 보다 세분화되고 섬세한 '나만의'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것.

테일러드 세럼은 편백 추출물, 슈가 메이플(설탕 단풍 추출물), 프룩탄 등 아이오페의 9가지 주요 효능 성분을 활용해 각질, 주름, 탄력, 진정, 보습, 모공 등의 다양한 개인별 피부 고민에 따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피부 타입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눈, 코, 입, 이마, 얼굴 경계 등 부위별로 얼굴 사이즈를 측정해 이를 자동 수치화해 만들어진 개인 얼굴형 맞춤형 '테일러드 마스크'를 함께 제공해 내 얼굴에 꼭 맞는 모양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맞춤형 화장품 선도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눈.코.입의 위치, 피부 영역별 결점 등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마스크팩의 한계를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개발한 제조장치로 극복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진보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 제조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3D 프린팅은 플라스틱과 같이 경도가 있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기존 기술만으로는 얼굴에 부착해 보습 효과를 내는 마스크팩에는 그대로 적용하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피부에 부착하기 적합한 소재로 3D 프린팅을 시도, 마침내 3D프린터 전문 제작 업체 링크솔루션과 마스크팩 전용 프린터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마스크팩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것은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랩의 테일러드 마스크가 최초다.

김지훈 연구원은 "이번 테일러드 솔루션 개발에 2년이 걸렸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선행 기술과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4차 산업혁명의 산물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