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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전해체기술 기반 구축 나선다

부산시가 고리 1호기 해체를 앞두고 원전해체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5일 오후 사상구 괘법동 파라곤호텔 다이야몬드홀 별관 5층에서 지역기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원전 제염해체와 절단기술 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리1호기 해체에 대비해 국내외 원전 제염해체와 절단기술 개발 현황과 과제를 제시하는 등 산·학·연이 원전해체기술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윤찬 연구원의 '부산시 원전해체 산업 육성방안', 한국원자력연구원 문제권 책임연구원의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 부산대 안석영 교수의 '원전해체와 제염 관련 기술동향', 한국원자력연구원 최병선 책임연구원의 '원자력시설 해체를 위한 절단기술'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발제자들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오는 2022년부터 고리 1호기의 본격적인 해체가 시작됨에 따라 부산지역 기업체의 원전해체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역기업들에게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원전해체 전문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정보제공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창석 부산시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은 "고리 1호기 해체에 대비해 내년부터 지역기업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본격 추진하는 등 원전해체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