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가스 중화처리와 안전교육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기술센터가 문을 열었다. 세계에서 3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충북 진천에서 ‘산업가스 안전기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센터는 2012년 9월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이후 사고 예방을 위해 경북 진천에 총 사업비 312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3만1706㎡, 건물 연면적 6716㎡ 규모로 교육센터 등 5개 동을 건설했다. 공사는 2014년에 시작해 이날 마무리했다.
센터는 국내 유통 독성가스 잔가스 용기 및 사고용기의 안전한 처리를 담당한다. 세계 3번째 전문중화처리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국내 최초 가상현실(VR) 기반 독성가스 교육훈련 시스템을 통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독성가스 안전기기 개발·시험 및 산·학 연계 원전기술 개발 등 기업 지원도 센터의 일이다.
산업부는 센터가 본격 운영 되면 중소기업 제품 개발과 규제혁신이 되기 때문에 경제적 성과 3496억원, 고용유발 1534명의 등 부수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독성가스의 안전한 사용과 처리, 독성가스 처리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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