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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18년 국가예산 2조 1219억 ... 4년 연속 2조원대

산업·R&D·에너지 분야 4083억 원, 보건·복지 분야 5596억원

울산시 2018년 국가예산 2조 1219억 ... 4년 연속 2조원대
울산시청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18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 1219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이래, 4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라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시는 민선 6기 첫해인 2015년을 시작으로 2조 1447억원, 2016년 2조 3103억원, 2017년 2조 5074억 원을 확보해 왔다.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중앙정부가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SOC예산을 과도하게 축소한 부분과 마무리되는 SOC 사업으로 인해 자연 감소되는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비,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안전도시 건설 등과 관련된 국고보조사업은 오히려 작년보다 2942억원 증액되면서 실속 있는 예산확보라는 평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산업·R&D·에너지 분야 4083억 원, 일자리창출 분야 291억 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228억 원, 안전·환경 분야 1085억 원, 보건·복지 분야 5596억원, SOC 분야 9769억 원이다.

SOC 분야를 제외하고 모든 분야의 예산액이 전년대비 증가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 HRD 교육훈련센터(3억원), △새울원전 현장 방사능방재지휘센터(20억원), △석유화학공단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 지원(8억원), △에너지융합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 구축(3억원),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5억원),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용역(3억원), △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10억원) 등이다.

울산시는 이번 국가예산의 특징을 민선 6기 4년 연속 2조원대 예산, 미래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사업예산 대거 확보, 신규 사업 반영 억제 방침에도 역대 최대로 신규 사업을 반영하는 등 실속 있는 예산확보로 정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 정부의 SOC예산 삭감기조에 따라 국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2조원대의 내실 있는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