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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국제여객선 출국 수속 마감시간 30분 연장된다

- 오후 7시30분에서 8시로...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국제여객선 이용객들의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 출국 수속 마감시간을 연장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카훼리 여객선 출국 수속 마감시간을 오후 7시30분에서 8시로 30분 연장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하는 행정'을 위한 개선과제로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이용객의 입장에서 편의를 줄 수 있도록 부산항 CIQ 기관장 협의체(부산세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부산검역소, 부산항보안공사)의 협조를 통해서 가능하게 됐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매일 전국에서 오는 화물 집하·선적을 위해 오후 10시가 넘어 출항하는 카훼리선의 특성상, 장거리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터미널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받을 수 있어 고객만족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객선사(고려훼리, 부관훼리) 관계자도 단체 여행객들의 터미널 수속 시간이 늘어나 선사의 고객서비스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행객들의 편의시설과 면세점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져 입주업체에서도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국제여객선 이용객들이 터미널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공연과 전시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존을 구성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터미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