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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르비텍, 440조 '원전 해체' 시장 진출...민관협 발족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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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이 강세다. 원전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협의회 발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전 해체 시장은 4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3.76% 상승한 4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정부, 공공기관과 해체 관련 주요 기업 등이 참여하는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국내 기업의 세계 원전 해체시장 진출기반을 구축하자는 목적으로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등 원전 공기업, 현대건설·대우건설·두산중공업 등 민간 기업,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미 확보한 핵심기술 중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4개 분야와 각 전문기업을 우선 선정, 2019년까지 △해체 시설·부지 오염도 측정 기술(㈜미래와 도전) △핵심설비 해체공정 시뮬레이션 기술(두산중공업) △원전 1차 계통 화학제염 기술(한전 KPS) △해체폐기물 처리 기술(오르비텍, 선광T&S)에 대한 현장 검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세계 원전해체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에 따르면 2015~2019년에는 원전 76기가 해체되며 2020년대에는 183기가 해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대와 2040년대 이후에도 각각 127기, 89기의 원전이 해체될 예정이다.

이 같은 원전해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440조원(2014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