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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족 유혹하는 '무드등' 마케팅

커피·주류업계 연말맞아 무드등 증정·할인 행사
드롭탑 겨울 음료 출시기념 도라에몽 무드등 한정 판매
디아지오 '조니워커 한정판', 빈 술병을 조명으로 재활용

홈파티족 유혹하는 '무드등' 마케팅
드롭탑 '도라에몽 무드등' 프로모션 포스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커피 및 주류업계에 '무드등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무드등은 홈파티나 모임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연말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로 디자인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라떼, 케이크 등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면 인기 캐릭터 무드등을 할인된 가격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마련하거나 패키지를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정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파티 자리에서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무드등은 SNS에서 인증샷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이끌고 있다.

■달콤한 라떼 마시면 '도라에몽 무드등' 득템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지난 1일부터 겨울시즌 음료 출시 기념으로 전국 매장에서 도라에몽 무드등을 판매 중이다. 도라에몽 무드등은 높이 18㎝의 미니멀한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 또 2단계 밝기 조절과 건전지 혹은 USB전원으로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편리성까지 잡은 제품이다. 겨울시즌 음료 '스윗 마롱 라떼', '솔티 얼그레이 초코라떼', '솔티 티라미수 라떼'를 구매하면 도라에몽 무드등을 1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단품으로는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이벤트는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매장 및 일정은 일부 상이할 수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드롭탑은 2015년부터 이벤트를 통해 도라에몽 인형, 피규어, 보틀을 선보였으며 조기 품절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도라에몽을 활용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진행하자마자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카오 리틀프렌즈와 협업 '굿즈' 판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일부터 '리틀프렌즈 스마트 램프' 이벤트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출시를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1일부터15일까지 해피오더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게 리틀프렌즈 스마트 램프를 3900원에 증정한다. 카카오 프렌즈의 어린 시절을 표현했으며 라이언과 어피치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신청한 케이크와 램프는 19일부터 지정한 매장에서 찾을 수 있다.


■디아지오, 홈파티용 한정판 무드등 선봬

디아지오코리아는 연말 홈술과 홈파티에 최적화된 '조니워커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 4종을 출시하며 병을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700㎖ 패키지'를 선보였다.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700mL 패키지는 조니워커 병을 무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LED램프와 함께 전등갓이 포함됐다. 다 마신 병 내부 또는 외부에 LED램프을 장식하고, 포함되어 있는 전등갓을 장착하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조명으로 변신하는 게 특징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