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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유출사고 대비 방재훈련 내년 울산서 개최

市-원자력안전위 공동 주관 전국 단위 대규모 방재훈련

【 울산=최수상 기자】 방사능 유출사고에 대비한 전국 단위의 방재훈련이 내년 원전 최대 밀집지역인 울산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2018년도 정부 주관'방사능방재 연합훈련 1회, 합동훈련 2회를 각각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은 새울원전 연합훈련과 고리원전 및 월성원전 합동훈련으로 나눠져 각각 내년 11월과 7,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전을 대상으로 하는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울산시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방재훈련이다.

지역주민 및 12개 중앙부처와 부산, 경북, 경남 등 인근 지자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의학원, 한수원 등 관계기관, 지역 군.경.소방, 비상진료 의료기관 등 100여개 기관 4만5000여명이 참여한다.

합동훈련은 이에 앞서 7월에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을 대상으로, 9월에는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여기에다 울산시는 지역 5개 구.군과 합동으로 4∼11월 사이에 주민보호훈련도 진행한다.
이 모든 훈련에는 총 2억9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주기적인 교육.훈련 강화"라며 "실제훈련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행동매뉴얼에 반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사능 방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지역에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가동 중인 신고리 3호기와 내년부터 가동예정인 신고리 4호기를 비롯, 인근 부산 기장지역에 5기, 경북 월성지역에 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

ulsa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