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정쟁 거리를 찾아다니는 흥신소냐"면서 맹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청와대 앞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을 원전게이트라고 호도하면서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를 했다. 외교 활동과 같은 상대국과의 대화를 공개하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그 뒤를 캐고 있고 추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외교 특사 활동을 비리와 부정대하듯 캐고 추적하는 데 한국당은 정쟁 거리 찾아다니는 흥신소인가"라면서 "한국당은 혈세로 운영되는 공당이 아니냐, 그런데 어째서 대통령의 외교 활동, 특사 행적을 캐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라고 요구하냐. 국익에 대해 눈꼽만큼도 보호해야겠다는 의지도 없는 정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리가 있다면 이명박 정권 당시 무슨 일을 어떻게 했기에 한국당이 총체적으로 마치 비리와 불법을 엄호하듯이 하는 건지, 그 문제가 있다면 덮기 위해서 대통령 특사까지 끌어들여야 하는지 몰염치와 망신스러운 행동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불인견"이라며 "근거 없는 소설 쓰듯이 의혹 퍼뜨리면서 사우디 대상으로 진행되는 원전 수주에도 나쁜 영향 미치게 되는 망동을 즉각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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