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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피투피시스템즈, 토즈는 '열정의 시간'이라는 뜻

<74> 피투피시스템즈
공간 서비스·고객 열정이 가치 창출

[기발한 사명 이야기] 피투피시스템즈, 토즈는 '열정의 시간'이라는 뜻

'피투피시스템즈(P2P Systems)'는 지난 2001년 설립된 '공간 서비스' 기업이다.

피투피(P2P)는 'People to People'의 줄임말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뜻이다. 공간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생명력을 얻는다는 김윤환 대표의 철학이 담겼다. 김 대표는 미국공인회계사다. 그가 회계사 공부를 하며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은 '적절한 공부 장소'의 부재였다. 도서관에서는 자유로운 토론이 어렵고 카페는 지나친 소음으로 의사전달이 힘들었던 것. 김 대표는 2001년 '토즈 신촌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간 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섰다.

'토즈(TOZ)'는 피투피시스템즈가 제공하는 대표적 '공간 서비스' 브랜드다. 'Time on Zest'의 약자로 '열정의 시간'이라는 뜻이다. 토즈의 앞선 공간 서비스와 고객의 열정이 만나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경영이념을 담았다. 토즈는 단순히 공간 제공 서비스를 넘어 '공간 문화'를 지향한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상품에 접목시키는 문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토즈는 스터디센터, 모임센터, 비즈니스센터, 워크센터 등 4개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토즈의 공간 서비스 이용 고객은 일평균 4만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고객만 1400만명이고 기업 고객도 8700개에 달한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전국 340개 센터를 통해 연간 12만명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토즈 모임센터는 매년 11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스타트업 및 1인 창업자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토즈 비즈니스 센터에는 360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 및 비즈 코칭 서비스를 포함한 포괄적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토즈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향후 10년 내 아시아 시장에서 토즈의 공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 네트워크 통합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도심형 스마트 창고와 통합워크센터, 스마트오피스 및 레지던스 사업 등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