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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페이스북이 늙어간다(?)...다음 선택은 스냅챗?

[간밤뉴스] 페이스북이 늙어간다(?)...다음 선택은 스냅챗?
스냅챗이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페북이 늙어간다(?)....다음 선택은 '스냅챗'?
페이스북이 늙어가고 있다. 중장년층의 유입은 늘어나고 젊은층의 이탈은 가속화하고 있다. 젊은층의 선택은 '스냅챗'이었다. 미국 리서치업체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이 미국의 24세 이하 이용자 200만 명을 잃을 것이며, 스냅챗은 190만 명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장년층 이용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55세 이상 이용자 50만명이 페이스북에 새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페이스북이 더 이상 창업 초기의 '쿨한' 이미지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워보인다. 젊은 이용자를 붙잡기 위해 페이스북은 젊은층에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등을 자회사로 인수하거나 경쟁사의 서비스를 모방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전략이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이마케터는 올해 24세 이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160만명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스냅챗보다 30만명 적은 수치다.

■ 가상화폐 스타트업 루프X, 48억원 자금 조달 후 '먹튀'
가상화폐공개(ICO)로 450만달러(약 48억8000만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스타트업 '루프X(LoopX)'가 돌연 잠적해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13일(현지시간) 미 비지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루프X는 ICO 이후 예고 없이 공식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텔레그램 등 소셜 미디어 계정도 삭제했다. 2016년 9월 설립된 루프X는 루프X코인(LPX)을 발행하며 투자자를 모았다. 루프X는 사업계획서에 "모든 투자자에게 매주 10% 이상의 이익을 보장한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회사가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투자자들의 꿈과 돈은 물거품이 될 형편에 처했다. 현재 폐쇄된 루프X 웹사이트에는 오타와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가득했다고 한다. 외신들은 "잘못된 언어와 문법으로 도배된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가 있다는 게 놀랍다"고 꼬집었다.

[간밤뉴스] 페이스북이 늙어간다(?)...다음 선택은 스냅챗?
가상화폐 스타트업 루프X가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450만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한 후 잠적했다. [사진=픽사베이]

■ 아마존, AI칩 자체 개발 중.. 애플·구글과 본격 경쟁
아마존이 맞춤형 인공지능(AI)칩 개발에 나서면서 앞서 칩 시장에 뛰어든 애플, 구글과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에코 등 알렉사가 탑재된 AI 기기들의 품질과 응답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 클라우드와 연동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응답까지는 시간이 조금 지연된다. 향후 맞춤형 AI 칩이 장착되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구글은 이미 맞춤형 AI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중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신경망 엔진'이라고 불리는 A11칩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수년간 AI 하드웨어를 개발해온 구글도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라는 자체 ASIC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번 아마존의 칩 개발은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인텔 등에도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AI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 뉴욕 증시, 3일 연속 상승.. 폭락 충격 벗어나
뉴욕증시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폭락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8포인트(0.16%) 상승한 24,640.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26%) 높은 2,662.94에, 나스닥 지수는 31.55포인트(0.45%) 오른 7,013.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조정구간에 머물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 공포가 지난주 증시 폭락을 촉발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14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