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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D-6] '리얼리티 리플렉션' 등 유망 테크 스타트업 총출동

SKT·KT, 스타트업과 동반전시..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기회

국내외 유망 테크 스타트업(기술기반 창업초기기업)들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8’에 총출동한다. MWC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 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공개해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꿈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MWC 2018, D-6] '리얼리티 리플렉션' 등 유망 테크 스타트업 총출동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8’ 주제를 ‘모바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Creating a Better Future)’로 정했다. /사진=GSMA

19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MWC 2018 기간 중 운영되는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 ‘4YFN(4 Years From Now)’에는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벤처 ‘다른코리아(DAREUN KOREA)’와 증강현실(AR) 기반 안경을 개발하는 ‘레티널(LetinAR)’ 등 국내 스타트업 10여 곳이 부스를 차린다. 이른바 ‘4년 후가 기대되는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4YFN은 지난해에만 6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700여 명의 투자자들과 만나면서 글로벌 창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글로벌 ICT 업체들이 유망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모색하는 행사로 발전한 4YFN은 올해 노키아 최고전략책임자(CSO) 캐서린 뷰벡과 HP 테크벤처 글로벌 담당 부사장 앤드류 볼웰 등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도 각각 꾸준히 육성해온 스타트업들과 MWC 2018 동반전시를 계획 중이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을 통해 선발한 ‘옵텔라’, ‘쿨클라우드’, ‘트렌셀레셜’ 등과 각각 △저전력 광케이블 송수신 △가상화 기반 기지국 연결 전송 △무선 광통신 데이터 전송 등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한다. 또한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실사형 AI 아바타’를 만드는 리얼리티 리플렉션과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분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 역시 동방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업체들과 이번 MWC에서 5G 방송중계 서비스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원격지원 AR 영상통신 서비스, 각종 보안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홍채·얼굴 인식 솔루션을 전시한다.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MWC에 참여하고 있는 코트라(KOTRA)를 비롯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술센터(IITP) 등도 별도의 한국관을 마련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위치정보서비스업체 스파코사 등 총 100여개에 달하는 국내 ICT 벤처·스타트업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스라엘과 프랑스 국가관에 참여하는 ICT 업체들에게도 전 세계 이목이 집중돼 있다. 특히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은 경제무역대표부 주도로 MWC 2018 현장에서 한국과 이스라엘 업체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