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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설연휴 5대 범죄 42.1% 감소"

설 연휴 기간 부산은 특별한 대형 사건.사고 없이 전반적으로 평온했다.

부산경찰청은 설 연휴기간 중 부산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66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범죄(114건)보다 42.1%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54건이었던 침입 절도는 35건으로 줄었고 폭력도 지난해 59건에서 30건으로 감소했다. 112신고는 9%, 범죄신고도 15.5% 각각 줄었다.

다만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해 228건에서 256건으로 12.2% 늘어났다. 이는 명절 전부터 재발우려 가정을 '고위험가정'으로 분류, 미연에 가정 폭력사건을 예방하고자 신고를 유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차량 흐름은 대체로 원활했다.


올해 설 연휴 부산지역 고속도로 통행차량은 328만대(일 평균 82만대)로 지난해 교통량보다 7.9% 늘었지만 교통사고는 지난해 108건에서 올해 77건으로 2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하루 평균 395명을 동원해 교통관리를 한데다가 부산 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대체로 소통이 원활했다는 분석이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 6.13 지방선거 등에 대비해 범죄.테러 및 불법선거 차단 등 치안활동을 계속 강화해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