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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지역 소방 출동, 4명 중 1명 노로바이러스 환자

평창 지역 소방 출동, 4명 중 1명 노로바이러스 환자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에 국민들이 병원·약국 안내와 의료상담을 받기위해 119에 신고한 건수는 5만6583건이라고 20일 밝혔다.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은 일평균 1만4146건으로 평일 3787건에 비해 27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명절기간에 비해서도 일평균 971건이 늘어나 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상담 중에서 의료상담(병원·약국 안내)이 일평균 1만2093건(총건수 4만837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증가율도 평일(1888건)에 비해 54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질병 상담의 경우는 일평균 562건으로 작년 명절과 비교했을 때 92건이 늘어나 19.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이번 명절 기간 동안에는 전 세계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치뤄져 소방청에서는 488명의 소방력과 90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안전한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했는데 소방청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전체 310건의 구급이송 중 노로바이러스 의심 환자 이송이 82건으로 26.5%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주로 날것의 음식을 먹었을 때 전염되는 식중독이고 설사나 구토 증상을 유발시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에 신경 쓰고, 익혀먹기와 끓여 먹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근무하는 박지현 소방공무원은 “명절기간동안에는 응급의료상담의 증가로 평일에 비해 힘든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119를 찾아주는 국민이 편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보람되고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창 지역 소방 출동, 4명 중 1명 노로바이러스 환자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