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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본 vs 시프린 21일 스키 맞대결 무산

[2018평창]본 vs 시프린 21일 스키 맞대결 무산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사진=연합뉴스

[2018평창]본 vs 시프린 21일 스키 맞대결 무산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사진=연합뉴스


스키 종목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여제' 린지 본(34·미국)과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의 맞대결이 미뤄졌다.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이 21일 오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알파인스키 활강 불참을 결정했다. 이로써 두 스타 맞대결은 오는 22일 열리는 알파인 복합이 유일할 전망이다.

시프린은 20일 오전 활강 연습 일정에 불참하며 경기 출전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진행한 두 차례 연습에서 23위와 16위에 그치는 등 컨디션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과 맞대결도 무산됐다. 시프린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활강·수퍼대회전·대회전·회전·알파인 복합(활강+회전) 등 다섯 종목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관령 강풍으로 경기 일정이 재조정되며 컨디션을 가다듬는데 애를 먹었다.

일정이 미뤄져 15일(대회전)과 16일(회전)에 잇달아 경기에 나선 시프린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 17일 열린 수퍼대회전을 건너뛰었다.
이 경기에 출전한 본은 막판 실수로 6위에 그쳤다.

결국 스피드 종목인 슈퍼대회전과 활강에는 본만 출전했다. 회전, 대회전 기술계에는 시프린만 뛴 가운데 회전과 활강을 한 차례씩 달려 순위를 정하는 알파인 복합에서 두 선수가 실력을 겨루게 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