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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 2018서 5G 기반 게임 '스페셜포스 VR' 선보인다

KT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5세대(5G) 통신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게임 '스페셜 VR'을 선보인다.

KT는 드래곤플라이와 'MWC 2018'에서 5G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멀티플레이 VR게임 '스페셜포스 VR'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페셜포스 VR'은 KT의 5G 기반 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인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초 완전무선방식의 VR 게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T, MWC 2018서 5G 기반 게임 '스페셜포스 VR' 선보인다
‘스페셜포스 VR 게임 이미지.

기존 1인칭 VR 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5~6kg에 달하는 백팩 형태의 PC와 배터리를 등에 메거나 헤드셋(HMD)과 유선으로 연결해 장착한 상태로 게임을 즐겨야 했기 때문에 무겁고 오랜시간 움직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KT는 게임 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Walkthrough'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KT가 독자 개발한 흔들림 방지(Anti Juddering) 기술을 통해 VR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멀미감과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VR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향후 5G 시대를 대비해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VR, AR 등의 실감형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이번 협력을 토대로 5G 네트워크 기반의 '스페셜포스 VR'을 도입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이용자들이 5G 환경에서 끊김 없는 VR 게임 대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VR'은 3월 초 KT와 GS리테일이 함께 오픈하는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브이라이트(VRIGHT)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KT 고윤전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5G가 적용된 세계 최초의 상용 VR 게임을 MWC에서 처음 공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KT가 선보일 5G 기반의 실감형미디어 세계에 대해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