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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S9 출시 맞춰 1Gbps 속도 제공…1GB 영화 8초면 다운

SK텔레콤이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선에서도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을 통해 최대 속도가 1Gbps에 달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Gbps는 유선 기가인터넷 속도 수준으로 무선에서도 가능한 것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1Gbps는 기존 LTE 속도인 75Mbps 대비 13.3배 빠르며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SKT, 갤S9 출시 맞춰 1Gbps 속도 제공…1GB 영화 8초면 다운
무선 데이터 통신의 진화 인포그래픽.

SK텔레콤은 1Gbps 속도 구현을 위해 800MHz 일반대역, 1.8GHz 광대역, 2.6GHz 광대역과 일반대역 등 총 4개의 대역에서 주파수묶음(CA) 기술과 함께 4X4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 출시에 맞춰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정 △광주 등 주요 광역시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대 1Gbp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1Gbps와 5밴드 CA 등을 포함하는 4.5세대(4.5G) 통신망을 올해 말 85개시와 82개군에 구축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SK텔레콤이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무선 인터넷 시대를 개막한 이래 이동통신 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SK텔레콤을 선택한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속도와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