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MWC 2018] KT, 스위스로 VR‧AR 기술 전파한다

현지 VR사업자와 플랫폼 공급 업무협약 체결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 KT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통합 플랫폼 기술이 스위스로 전파된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스위스 VR 사업자 ‘세컨드월드’에게 관련 VR 플랫폼 및 콘텐츠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KT의 VR 플랫폼은 사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받고 정산·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VR·AR 통합 플랫폼이다. KT는 우선 세컨드월드에 VR 플랫폼과 VR 어트렉션(체험 콘텐츠) 2종을 제공한다. 또 향후 세컨드월드와 함께 유럽 내 다른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유럽 평균소득보다 40% 가량 높은 국가지만, 실내 레저시절이 부족해 VR 체험시설에 대한 수요 및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세컨드월드는 이달 말 스위스 이베르동 및 부시니 지역에 KT 플랫폼 기반 VR 체험공간을 열고, 이후 10여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MWC 2018] KT, 스위스로 VR‧AR 기술 전파한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오른쪽)과 세컨드월드 프랭크 마일렛 최고경영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VR 플랫폼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실감형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컨드월드 프랭크 마일렛 최고경영자(CEO)는 “KT가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을 스위스와 인근 국가에 선보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기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