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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5G는 국력이다”...유영민 장관·통신업계 수장들

MWC 현장 간담회 통해 ‘5G 조기 상용화 전략’ 점검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3사 수장들이 모여 다시 한 번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 리더십 확보’를 다짐했다. 특히 유 장관은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6월까지 5G 주파수 경매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현장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KT 윤경림 부사장을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MWC 2018] “5G는 국력이다”...유영민 장관·통신업계 수장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8’ 전시장 내 SK텔레콤 부스를 방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으로부터 5G와 인공지능(AI) 기반 전시 아이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미희 기자

유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MWC를 참관하면서 5G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5G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현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통3사 수장은 5G 주파수 경매를 대비한 ‘할당대가 산정기준’ 개정과 함께 단말·장비 공급일정 점검 등의 노력이 5G 조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5G 인프라와 제조·물류 등 다른 산업을 접목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BM)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 장관은 전날 ‘MWC 2018’ 개막식에서 ‘5G로의 전환지원’을 주제로 열린 장관급 기조연설 프로그램 연사로 나서 “한국은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6월까지 5G 주파수 경매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