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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SKT ‘해외로밍 폭탄 제거’…논의 착수

서성원 MNO 사업부장 “GSMA 보드미팅서 공감대”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 SK텔레콤이 요금개편제 일환으로 해외로밍 요금제를 개선키로 했다.

SK텔레콤 서성원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8’ 전시관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MNO 서비스 전반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가장 먼저 해외로밍요금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역시 전날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MNO 전반에 강력한 변화가 일 것”이라며 “MWC 개막 전날 이뤄지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보드미팅에서 로밍요금제 개편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이 지난해 6월 휴대폰 로밍요금을 폐지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서 사업부장은 “우리가 GSMA 보드미팅에서 로밍요금제 개편을 제안했고, 각국의 통신사들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