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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평창패럴림픽, 그간의 땀과 노력

[2018평창] 평창패럴림픽, 그간의 땀과 노력
선수단(NPC) 도착절차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이라는 슬로건 하에 ‘하나의 인력이 두 개의 대회를 준비한다’는 이른바 ‘Same Worker, Two Games’ 원칙에 따라,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대회를 동시에 균형감 있게 준비하였다.

계획 단계부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하고, 접근성 국제 전문가 컨설팅(’16.1) 결과를 적용하여 철저한 접근성 요건을 반영하여 진행했다.

베뉴 및 인프라 구축은 패럴림픽을 위한 별도의 시설 건립 없이 ‘올림픽과 동일한 시설(4개 경기 베뉴, 평창 선수촌, IBC・MPC, 고속철도 및 도로 등 교통망)’을 사용한다는 원칙하에 IPC 기준과 접근성 요건을 반영하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립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선수단을 맞을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클라이언트 그룹을 위해 개최지역 내 총 2027실에 대한 배정 계약을 완료 했다. 클라이언트 그룹별 객실 배정을 살펴보면 패럴림픽 패밀리가 437실을 사용하고, 미디어·마케팅 파트너 등 클라이언트 그룹이 1590실을 사용할 계획이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근 가능한 객실은 총 52실이 마련됐다. 접근 가능한 객실은 패럴림픽 특정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가 투숙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제공된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기간, ‘총 2,385대의 차량’ 운영과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48대(서울시) 및 휠체어 리프트 차량 185대를 확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단 입국 시 △올림픽은 KTX(인천공항 ↔ 진부역)와 버스(진부역 ↔ 평창 선수촌)를 이용하는 반면, △패럴림픽은 선수단(교통약자)의 편의를 감안해 휠체어 리프트 버스에 탑승 후 선수촌으로 바로 이동하고 나머지 클라이언트는 KTX를 이용하는 ‘2중 입출국 수송 방안’을 마련했다.

역대 대회 중 가장 콤팩트한 대회운영을 위해 패럴림픽 선수촌은 평창에 있는 선수촌만 단독 사용하며, 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하여 패럴림픽 기간 중 ‘8개동, 11층, 372세대 2332베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전체의 49%인 ‘182세대, 436베드를 휠체어 객실로 확보했다.

빙상 종목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패럴림픽 선수촌과 강릉 경기장 간 왕복 수송서비스가 제공된다. 패럴림픽 선수촌은 지난 2일 사전 개촌을 시작으로 3일 공식 개촌해 21일까지 19일간 운영된다. 선수촌 내 운영구역에는 375㎡ 면적의 휠체어 및 보장구 수리센터를 갖추어 장애인 선수들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에 비해 저조한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든 홍보 활동 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일하게 추진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강원도·문체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패럴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패럴림픽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스코트 홍보 캠페인(홍보 이벤트, 애니메이션 제작·배포, 매체 광고 등)·국내외 홍보체험존 조성·홍보대사 활용 이벤트·시민단체 연계 국민 참여 확산·온라인 홍보·해외 주요 축제·박람회 연계 홍보 등을 올림픽과 통합으로 추진했다.

이와 별개로 패럴림픽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홍보 및 인식제고 활동 추진을 위해 △인식 제고를 위한 TV 광고, △패럴림픽 주요 계기 연계 특화 홍보 이벤트, △패럴림픽 특집 다큐, △패럴림픽 마스코트 활용 홍보 영상 제작·배포, 이모티콘 발매, △대국민 패럴림픽 참여 공모전 등의 사업을 통해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했다.

패럴림픽 기념주화 및 우표는 경기종목 및 마스코트인 반다비를 형상화해 주화의 경우, 은화·황동화 각 1종씩 총 2만6377장을 발행해 전량 판매 완료했으며 우표의 경우는 10종, 총 80만장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역대 대회 최초로, 특화된 패럴림픽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교육청 및 일선 학교와 연계하여, 집중 교육을 추진했다.
동·하계 장애인 전국체전 등 각종 패럴림픽 관련 행사 개최 시, 교육부스 운영 및 패럴림픽 스포츠 체험을 추진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100여일 앞둔 시점의 입장권 판매량은 5.5% 수준으로 패럴림픽 흥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대회 50일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율이 70%를 웃돌면서 패럴림픽 만석 달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3월 5일 기준, 입장권 판매 목표 22만매 중 26만5621매를 판매해 판매율 120.7% 기록하며,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