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추진

14일 연구개발센터 준공.. 연구소·대학 네트워크 구축
관련 중소기업 지원 총괄.. 해외 선진기술 창구 역할도
市-산업부, 총 888억 투입.. 2021년까지 6개 기술개발

1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R&D허브단지 내에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전경.
해양융복합소재 연구개발 및 관련 기업 지원을 총괄하는 '해양융복합소재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이 센터는 지역 미래산업인 해양용 핵심소재의 육성을 위해 종합 지원시스템 및 장비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1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R&D허브단지 내에서 해양융복합소재센터 준공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양융복합소재는 염분과 수압 등 극한의 해양환경에 견딜 수 있는 신소재로, 국내 주력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해양레저 관련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한 필수분야로 꼽힌다.

부산시는 해양융복합소재센터가 준공되면 관련 지역 중소기업들이 센터의 첨단장비 활용과 시험인증 지원 등으로 기술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 전문 연구소 및 대학과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지원을 위한 헤드 쿼터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 유수 기관과 국제 네트워크를 만들어 해외 선진기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융복합소재센터는 부산시 최초의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인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의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건립했다.

전체 공사비 126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5684㎡, 건물면적 6318㎡에 지하 1층, 지상 4층 본관과 시험동이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센터 사무실과 입주 기업실, 재료 및 소재부품의 화재 안전성 시험 장비를 갖춘 화재 시험동, 융복합 소재의 물성을 평가하는 종합시험동 등이 있다.


부산시는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을 통해 2027년 해양 융복합소재 글로벌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8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구개발 지원시설 건립과 그린십 구현 융복합소재 개발, 하이테크 소형특수선박 융복합 소재개발, 차세대 해양 구조물 융복합 소재개발 등 총 6개 기술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양융복합소재센터 건립은 부산이 해양융복합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양융복합소재센터와 국내.외 연구소, 대학 등을 연계해 부산이 해양 소재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