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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포레CC, 내달 새주인 나오나

아이젠 컨소시엄서 542억..내달 4일 본입찰 최종 결정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인 로얄포레컨트리클럽(CC)을 운영하는 신니개발 주인이 내달 정해질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 도입에 따라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한 후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6월 9일 관계인집회에서 코오롱글로벌에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한 회생계획안이 부결된 후로는 10개월 만의 재매각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신니개발 매각주간사 삼정회계법인은 오는 1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5월4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앞서 아이젠투자자문이 참여한 아이젠 컨소시엄이 스토킹호스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금으로는 542억원을 제시했다. 내부적 가격 가이드라인 530억원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이번 매각은 가격 외 다른 변수가 없는 편이다. 다른 원매자가 제시한 높은 가격을 아이젠 컨소시엄이 다시 제시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원매자가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재매각 과정에서 우발채무 변수가 대부분 사라진 만큼 매물로서 가치가 높아 흥행이 예상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우수한 입지적 조건과 대중제 전환에 따른 실적향상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지역 대중제 전환 골프장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로얄포레CC 역시 대중제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