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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8주 연속 둔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8주 연속 둔화하면서 주택시장도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 번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를 기록했다. 지난 1~3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진 뒤 이달부터는 매수-매도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서대문(0.59%) △동작(0.43%) △마포(0.37%) △관악(0.36%) △강동(0.31%) △강남(0.27%) △용산(0.27%) △성북(0.16%) △중랑(0.15%) △강서(0.14%)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대문은 DMC파크뷰자이(1단지)와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 △동탄(0.01%) △김포한강(0.01%) △광교(0.01%) 등의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12%) △광명(0.07%) △군포(0.05%) △광주(0.05%) △구리(0.04%) △용인(0.04%) 등이 올랐다.

부동산114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지난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버티기에 들어간 다주택자와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도.매수자간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보유세 강화와 추가 금리인상 등이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