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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中위안화 평가절하 배제.. 중동 위기 국제증시 압박

[간밤뉴스] 中위안화 평가절하 배제.. 중동 위기 국제증시 압박
/사진=연합뉴스

■中인민은행장 "미·중 무역 갈등에 위안화 절하로 배제할 것
중국 인민은행장이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는 방법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이강 인민은행장은 보아오 포럼에서 "위안화 평가절하 방식으로 무역 갈등을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중미 양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구조적인 문제"라며 "신중한 통화 정책과 함께 금융업과 서비스업 개방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국제화는 조건만 마련되면 자연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위안화, 달러, 유로화, 엔화 등의 통화가 균형 있게 경쟁하고 기업들이 통화의 편리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공습 임박에 러시아 발끈 “미사일 요격당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 미사일들이 날아갈 것"이라며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레바논 주재 러시아대사 알렉산드르 자시프킨이 "미군이 공습한다면, 미사일이 요격당할 것이고, 발사 원점도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위협에 대한 대응이다. 더불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해 “군사옵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시리아에 대한 무력 사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둘러싸고 미국과 서방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반발이 지속되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美 소비자물가지수 0.1% 하락, 근원물가는 오름세
미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5%에서 2월 0.2%로 둔화하다가 아예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가격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미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간밤뉴스] 中위안화 평가절하 배제.. 중동 위기 국제증시 압박
미국판 배달의민족 '포스트메이트'의 전기 스쿠터/사진=포스트메이트

■월마트 ‘아마존 겨냥’ 식료품 배달 서비스 개시
세계 최대의 대형 할인점 월마트가 음식 배달 스타트업 포스트메이트와 손을 잡고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월마트 고객이 30달러 이상의 물품을 주문하면 9.95달러의 배송비만으로 각 가정까지 원하는 식료품을 배송해 준다. 배송은 미국판 ‘배달의민족’인 포스트메이츠가 맡는다. 월마트는 올해까지 1000곳의 매장에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의 배달 서비스 제공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스포티파이-훌루 월 12.99달러 결합 상품 선봬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훌루(Hulu)가 손을 잡았다. 두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하는데 월 12.99달러만 내면 되는 상품을 선보인 것.

스포티파이의 유료 서비스는 월 9.99달러, 훌루는 7.99달러다. 이 둘을 같이 이용하면 매달 5달러를 절약하는 셈. 스포트파이와 훌루는 각각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경쟁사로 이번 결합 상품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길 기대하고 있다.

[간밤뉴스] 中위안화 평가절하 배제.. 중동 위기 국제증시 압박
/사진=연합

■테슬라, 보급형 SUV ‘모델Y’ 2019년 예정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2019년 말 새로운 전기차 제품 ‘모델Y’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모델Y는 SUV 형태의 보급형 전기차 제품일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델 Y는 모델 3과 동일한 플랫폼에 구축되기 때문에보다 짧은 시간 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현재 보급형 세단인 모델3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모델3는 현재까지 50만 대의 선주문을 받았지만, 생산량은 그에 못 미쳐 연간 25만대 생산이라는 테슬라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 중동 긴장감 고조…다우 0.90% 하락 마감
뉴욕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밝힌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55포인트(0.90%) 하락한 24,189.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8포인트(0.55%) 떨어진 2,64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27포인트(0.36%) 낮은 7,069.03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중동 위기로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전면에 부상하면서 주가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