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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공동 사회공헌사업..3년간 5000억원 규모 신규 추진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은행연합회는 25일 사원은행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 근로자 보육 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권이 이미 추진하기로 한 계속사업(가칭 노사연대 공익재단 설립 약 1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출자 1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은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가칭)에 3200억원, 일자리 기업 협약보증에 1000억원, 어린이집 건립 지원에 300억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 등에 500억원 출연 등이다.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는 일자리창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며, 펀드 출자금은 민간자금을 매칭하면 실제 1조 5000억원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와 유사한 한국성장금융의 '성장사다리펀드'는 2017년 말 기준 1조 5000억원을 출자해 총 7조 1000억원(출자금의 약 4.7배) 규모의 자펀드(76개)를 조성한 바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1000억원의 일자리기업 협약보증을 통해 우수일자리 창출 기업 등에 2조원대(협약보증액의 20배)의 대출을 지원하며, 근로자의 보육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로 전국 거점지역에 약 2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사업 확충 등을 위해 5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와 협약보증 대출 지원으로 3조 5000억원 내외의 자금이 일자리기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어린이집 건립 지원으로 약 2000명의 지역사회 아동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