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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전자 "토탈 뷰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

40주년 맞은 이한조 대표,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 자신..헤어드라이어 연계 사업 고민

유닉스전자 "토탈 뷰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한조 유닉스전자 대표가 25일 서울 원효로 본사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토탈 뷰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을 통해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유닉스전자 이한조 대표가 공개한 청사진이다. 유닉스전자는 이충구 회장이 지난 1978년 창업했고 현재 국내 헤어 드라이어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서울 원효로 유닉스전자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창립 40주년 기념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개개인에 맞는 건강한 머리 말리기 구현하고 싶다"면서 "헤어 서비스와 융합된 사업을 통해 토탈 뷰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닉스전자와 헤어샵, 소비자들이 윈윈하는 시스템을 고안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품만 팔아서는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헤어 드라이어 제품과 이를 서비스업과 연계한 플랫폼 시스템을 도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내놓은 신제품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유닉스전자는 그냥 드라이어 기업이 아니다"라며 "건강하게 머리를 말리는 드라이어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유닉스전자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이온 드라이어를 출시한데 이어 바람과 비타민이 한 번에 나오는 비타민 드라이어,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앰플 드라이어, 수분이 나오는 3D 에어스핀 나노 드라이어 등 아이디어 제품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이 대표는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플라즈마로 윤기를 개선하고, 모발 손상도 막아주고,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는 등 기술력의 집결체"라면서 "해외 전시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홈쇼핑 등을 통해 대량 판매 채비도 갖췄다.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의 국내외 공략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닉스전자에 따르면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에는 유닉스전자 연구개발(R&D) 연구소에서 탄생한 'DBDC 모터'가 탑재된다. 진동과 소음을 잡아주면서 바람은 더욱 강력하게 만든 기술이다. 또 바람과 함께 1000만개 이상의 음.양이온이 형성하는 플라즈마가 모발 표면 개선 효과를 준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이 총 20명을 대상으로 모발 광택 실험을 거친 결과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 적용 이후 모발 윤기가 27.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세먼지 방지 기능도 강조됐다.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에 노출된 모발이 사용 안 한 모발에 비해 미세먼지 흡착을 73% 줄인다는 실험 결과를 내보였다. 유닉스전자 박수홍 이사는 "플라즈마 코팅에 의해 미세먼지가 흡착되지 않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