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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에도 ‘드루킹‘ 있나? 원희룡, ’여론조작‘ 브리핑 예고

“원희룡도 당했다”…SNS상 여론조작 정황 포착 11일 발표

[단독] 제주에도 ‘드루킹‘ 있나? 원희룡, ’여론조작‘ 브리핑 예고
지난 4월 유튜브에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비방 영상이 갑자기 수십건 게재됐으며, 조회 수도 비난 영상(빨간 테두리 표시)이 압도적이었다.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에도 ‘드루킹’이 있나?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측이 여론조작에 원희룡도 당했다“며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언론브리핑을 예고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4월24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상 여론조작 정황을 확인했다며 보다 자세한 자료를 확보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 후보 측은 지난 4월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시점에 유튜브 채널에 원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이 수십 건 올라왔고, 조회 수도 500뷰 미만이던 평소와 달리 갑자기 수만 뷰에 이르는 등 여론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제주에도 ‘드루킹‘ 있나? 원희룡, ’여론조작‘ 브리핑 예고

[단독] 제주에도 ‘드루킹‘ 있나? 원희룡, ’여론조작‘ 브리핑 예고

원 후보는 앞서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여론조작은 민주주의 적폐”라고 규정하고 “제주의 현재 선거 상황에서도 ‘드루킹’과 연결돼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조회수 조작이라든지 어떤 미디어의 조작이라든지 이런 양상들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부분들은 결국 다 밝혀지면서 도민들의 심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