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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태 폭행' 30대男 14일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모씨(31)를 14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30분께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의 턱을 때린 혐의다. 김씨는 여의도지구대에서 성일종 한국당 원내부대표에게 신발을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한데 격분, 범행 계획을 세웠으나 홍 대표의 위치를 알 수 없자 김 원내대표를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김씨를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아버지는 이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영장발부가 적법하고 계속 구속할 필요성을 이유로 기각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